바닷가재[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영국의 한 환경운동가가 레스토랑 수조에 있던 바닷가재를 꺼내 바다에 방류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더 선에 따르면, 47세 해양생물학자 엠마 스마트는 영국 도싯 지역의 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수조에 있던 바닷가재를 들고 나와 인근 항구에 던진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4월 10일 오후 9시경 발생했습니다.
당시 스마트는 식당 입구에서 대기하다가 손님들이 나가는 틈을 타 내부로 들어갔고, 곧바로 수조로 향해 바닷가재를 꺼냈습니다.
이를 제지하려던 직원들을 밀치고 밖으로 빠져나간 그는, 레스토랑에서 몇 미터 떨어진 항구까지 이동한 뒤 바닷가재를 바다로 던졌습니다.
해당 바닷가재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도싯 지역의 해산물 레스토랑[출처=BNPS][출처=BNPS]판매용이 아닌,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교육용으로 약 2년 반 동안 식당에서 기르던 바닷가재였습니다.
스마트는 법정에서 해당 행위가 충동적으로 이뤄졌다고 인정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동물과 해양 생태 보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신념이 행동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해당 행위를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판사는 “바닷가재는 식용이 아닌 교육용이었으며, 방류가 오히려 동물에게 해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스마트에게 8개월 조건부 면제 처분을 내리고, 향후 3년간 해당 식당과 직원·손님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을 함께 부과했습니다.
한편 스마트는 과거에도 기후 시위 과정에서 고속도로를 점거해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유사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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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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