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중국 외교 사령탑은 중국과 미국의 향후 공존 가능성이 미국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독일 뮌헨안보회의 중국 특별 세션에서 "중미 두 대국이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는 국제 구도의 근본 추세에 관계되고, 중국은 시종일관 역사·인민·세계에 책임 지는 차원에서 대미 관계를 바라보고 처리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주임은 "시진핑 주석은 중미가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 윈윈해야 하고, 대화·협상을 통해 두 대국이 이 별에서 올바르게 공존하는 길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정중하게 제안했다"며 "우리는 계속 이런 큰 방향을 견지할 것이고, 실현될 수 있는지는 미국의 태도를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매우 존중하고 중국 인민도 존중한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미국에는 결코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몇몇 사람이 여전히 있는데 그들은 온갖 방법으로 중국을 억제·탄압하고 수단을 가리지 않고 중국을 공격·비방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왕 주임은 "중국을 겨냥한 각종 작은 울타리·그룹을 만들거나 심지어 '대만 독립'을 종용·획책하고 중국을 분열시키며 중국의 레드라인을 밟는다면, 그것은 중미의 대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왕 주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왕 주임은 "일본 현직 총리가 뜻밖에 공개적으로 대만해협의 유사(有事·전쟁이나 재해 등 긴급상황)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를 구성한다고 말했다"며 "일본 총리가 전후 8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이런 광언(狂言·터무니없는 소리)을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의 말은) 중국 국가 주권에 직접 도전한 것이고 대만이 이미 중국에 복귀했다는 전후 국제 질서에 직접 도전한 것이며, 일본이 중국에 한 정치적 약속을 직접 위배한 것"이라며 "중국은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왕 주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시즘을 청산한 독일과, 정치인들이 A급 전범을 참배하는 일본을 대조한 뒤 "일본 지도자가 대만 문제에서 잘못된 발언을 하는 것은 일본이 대만을 침략하고 식민화하려는 야심이 사라지지 않았고, 군국주의의 유령이 여전히 떠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구하림(halimko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