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부승찬 의원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영교 의원과 부승찬 의원이 벌인 '제보 공작'은 정치 공세의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고발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 원내대변인은 "거짓임을 명백히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군불을 지피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렸다"며 "이들의 악랄한 행위는 결코 면책특권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런 일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새빨간 거짓말로 여론을 왜곡하고 조작한 데 대해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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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