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18일) 바르센 아가베키안 샤힌 팔레스타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통화에서 최근 가자지구에서의 공세 강화로 이미 심각한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휴전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희망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우리 정부가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민간인들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해서 동참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다며 정착촌 건설 등 두 국가 해법을 저해하는 모든 조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가베키안 장관은 한국의 지원과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15일 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시티 장악을 위해 지상군을 전격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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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