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푸니쿨라 탈선 사고 현장[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한국인 2명을 포함해 10여 명이 숨진 포르투갈 리스본의 전차 푸니쿨라 탈선 사고 조사 결과, 차량 두 대를 잇는 케이블이 끊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현지시간 6일 포르투갈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1차 조사 보고서에서 사고 차량의 연결 케이블이 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차의 무게를 지탱하는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제동장치도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전차는 언덕을 거의 다 올라간 시점에 갑자기 멈춘 뒤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시속 60㎞의 빠른 속도로 언덕을 질주하듯 내려가다 탈선해 건물과 충돌했습니다.

사고 차량에는 2개의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으나, 두 장치 모두 전차가 급속도로 밀려 내려가는 것을 세우지는 못했습니다.

당국은 케이블이 끊어진 이유 등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며, 향후 45일 내로 추가 보고서를 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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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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