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의 SNS에 극우 성향의 게시물이 여러 번 올라왔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장채환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사전투표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라고 적힌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도 투표소를 배경으로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이라며 지난 대선은 부정 선거였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여러 건 올렸으며, 본인의 SNS 프로필에 '멸공, CCP(중국 공산당) OUT'이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현재 장채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장채환이 국가대표 신분으로 극우 성향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린 것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제15조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여 훈련과 대회에 임하고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삼가고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장채환은 지난 3월 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다만, 최종 평가전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해 주요 국제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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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