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한 관광객이 출입 금지 구역에 무단으로 들어가 코끼리와 셀카를 찍으려다, 코끼리에 짓밟혀 크게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남성 관광객이 인도 카르나타주에 위치한 사원 인근의 출입 제한 구역에 무단으로 출입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도로를 가로질러 남성의 뒤를 쫓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남성은 도망치다 결국 넘어졌고, 코끼리가 그를 여러 차례 짓밟는 과정에서 바지와 속옷까지 벗겨졌습니다.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목격자인 다니엘 오소리오에 따르면, 남성은 셀카를 찍기 위해 당근을 먹고 있던 코끼리 옆에 다가갔습니다.
휴대전화에서 갑작스럽게 밝은 플래시가 터지자, 코끼리는 남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목격자는 전했습니다.
남성은 2만 5천 루피, 우리 돈으로 약 39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시인하는 영상을 만들도록 명령받았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자신의 행동이 야생동물 안전 수칙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이런 무모한 장난은 동물이 예측 불가한 위험한 행동을 하도록 유발해 인간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에는 최소 3만 마리의 야생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자이푸르의 인기 관광지인 아메르 요새(Amer Fort)에서 코끼리가 러시아 여행객을 공격한 바 있습니다.
#여행 #관광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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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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