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비즈니스호텔 객실 천장에서 버섯이 자라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 씨는 “룸 관리를 얼마나 안 했으면 천장에 버섯이 피냐”며 객실 내부 사진을 함께 게시했습니다.

사진에는 객실 출입문 복도 위 천장에서 버섯 5개가 줄기를 뻗은 채 자라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 씨는 "한쪽은 핀 지 오래됐는지 말라비틀어진 상태"라며 "룸에 있으면서 컨디션이 점점 나빠져 이상하다 했는데, 물을 마시다가 천장을 보고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까지도 미열이 나고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 비즈니스 호텔은 유명 호텔 브랜드에서 런칭한 3성급 호텔로, 전국 1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객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객실 타입이 머쉬룸인가?”, “곰팡이도 보이는 데 문제 있는 객실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해당 객실은 배관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어 습기가 차 판매하지 않는 방”이라며 “신입 직원이 객실 배정 중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객실은 정비 중이며, 해당 투숙객에게는 객실 업그레이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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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