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씨에게 명품 시계를 전달한 사업가 서 모 씨가 영부인에게 어울리는 모델을 직접 추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계 구매자인 사업가 서 모 씨는 연합뉴스TV에 "특검 조사 당시 시계 구매 경위에 대해 물었다"며 "'아메리칸 1921'이란 전통 있는 모델이 영부인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 추천해 줬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바쉐론 시계를 다수 수집해 왔단 서 씨는, 22년 9월 구매 당시 5,400만 원짜리를 할인받아 3천500만 원에 구입했고 당일 이를 김 씨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뇌물이 아닌 대리구매라고 주장하는 서 씨는 현장에서 돈을 지불한 게 아니고 사전에 송금했다고 설명했는데, 구입 자금을 김 씨로부터 돌려받았는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서 씨는 명품 시계가 뇌물이 아니냔 의혹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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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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