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이 "이번 주 국민임명식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맞이하는 뜻깊은 주"라며 "지난 두 달 동안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오늘(11일)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야말로 개문발차로 출발해야 했던 시간이었다", "이제 국민임명식을 기점으로 '진짜 대한민국' '국민주권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은 국민의 뜻이 국정의 출발점이 되고, 국민의 삶이 정책의 목적이 되는 나라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강 실장은 "한류 4.0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로제의 '아파트', '오징어게임',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인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국내 문화산업 전반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며 "창의적인 청년들이 만들어 낸 이번 한류 4.0의 흐름은 다시는 오지 않을 천재일우의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류는 드라마 중심의 1.0, K팝과 드라마 확산의 2.0,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전세계확장의 3.0을 거쳐 이제 글로벌 팬덤과 경제활동의 융합, 산업 전반이 결합되고 실시간 문화교류가 이어지는 4.0시대로의 진입"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실장은 "이 기회를 살려, 대한민국이 전 세계적 대중문화교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협력해 방안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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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