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낮 12시 36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게시한 중학생이 글을 올린 지 6시간 만에 제주에서 붙잡혔습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형법상 공중 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A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 군의 협박 글로 인해 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4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약 1시간 30분 동안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 군은 형법상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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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