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오늘(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신임 대표는 공동 명의의 'CEO 레터'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보험을 넘어, 고객 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으며, “격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을 통해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인 보장이 아닌 고객 개개인의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대표는 취임 직후 본사 전 층을 돌며 약 1,800명의 임직원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CEO 레터'를 통해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사업 고도화, 미주 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 지역을 넓혀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이 변함없는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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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