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여름날 대학생들의 약속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3년 전 종영한 KBS 2TV의 '다큐멘터리 3일-안동역'편이 다시 소개되며 주목받았습니다.

해당 게시물들에는 당시 방송에서 대학생이던 여학생들이 카메라 감독에게 "다큐멘터리 꼭 찍으세요. 10년 후에"라고 말했고, 카메라 감독은 "그때도 제가 이 일을 하고 있을까요?"라고 답하며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라고 서로 약속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25년 8월 15일이 다가오자 누리꾼들이 당시 영상을 다시 보며 약속이 정말 지켜질지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KBS다큐 유튜브 계정은 "2025년 8월 15일 7시 48분 안동역, 10년 전 청춘들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해당 영상을 다시 올렸고, 많은 누리꾼들은 '낭만 치사량'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시보기 중입니다.

당시 영상을 제작한 카메라 감독은 최근 개인 SNS에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있다. 가요? 말아요?"라는 글을 올리는 등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어 "그날 장면은 마음 한편에서 오래 머물러 있던 몽글몽글함이었어요. 그 여름. 열차가 떠난 뒤 아홉 번의 여름을 지나 열 번째 그날이 오고 있습니다. 저와 소녀들의 약속에 각자의 낭만을 담아 뭉클하고 눈부신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라고도 전했습니다.

#다큐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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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