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토론회에서 악수하는 정청래ㆍ박찬대 후보[연합뉴스 자료제공][연합뉴스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누가 당대표가 되든 협치는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27일) 2차 TV토론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중 제일 호흡이 잘 맞을 것 같은 사람'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모두 "없다"고 답했습니다.

먼저 답변에 나선 정 후보는 "저는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며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은데,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 역시 "지금까지 출마한 후보들 중에 협치 대상자는 없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당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 때쯤 가서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후보는 사법 개혁에도 강한 의지를 내보이며 자신이 추진하는 개혁 법안을 앞다퉈 내세웠습니다.

정 후보는 현재 판사에 대한 평가가 대법원 규칙으로 이뤄지는 점을 문제 삼으며, 15명 규모로 법관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원조직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향해 "10명의 도장은 받았는데, 혹시 내일 공동발의를 해줄 수 있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흔쾌히 수락한 박 후보는 "법을 잘못 적용·해석하거나 조작하는 검사와 판사는 분명히 징계해야 한다"며 마찬가지로 정 후보에게 판사징계법과 검사징계법에 대한 공동발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두 후보는 언론의 악의적 허위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에 대해서도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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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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