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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 규제 도입 이후 가계대출 급증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인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은행권 일평균 가계대출 신청 금액은 1조 7,8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대출 규제 시행 직전인 지난달 1~27일 일평균 신청액인 4조990억원 대비 56.5% 급감한 수치입니다.

다만 앞서 이뤄진 주택 거래량과 대출 승인액 관계로 이달도 실행액 기준으로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규제의 우회 통로로 지목된 사업자대출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시중은행 4곳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섭니다.

또 주담대에 쏠렸던 자금 흐름을 인공지능(AI)이나 벤처 투자 등 생산적 방향으로 돌릴 수 있도록 대출 위험가중자산(RWA) 개편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금융권은 대출 자산별로 위험도에 따라 위험가중치를 적용하고,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RWA 대비 일정 비율의 자기자본을 보유해야 합니다.

위험가중치를 높이면 은행 자본 부담이 커지고, 위험가중치를 낮추면 자본 여력이 생기는 구조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은 현재 15%에서 25% 수준으로 올리고, 정책 펀드나 벤처투자 관련 위험가중치는 낮추는 방안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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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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