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분쟁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현지시간 25일 교전을 재개했습니다.

태국군은 이날 아침 양국 국경 여러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고 AFP·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관리는 전날 첫 교전이 벌어진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의 따 모안 톰 사원 근처에서 전투가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전날 양국 군대는 국경 지대 6곳에서 소총과 로켓포, 전차 등 중화기를 동원해 전투를 벌였습니다.

태국 공중보건부는 태국 민간인 13명과 군인 1명 등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32명과 군인 14명 등 4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에서도 민간인 최소 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3시에 긴급회의를 열고 양국 교전 사태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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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