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크레타 섬에 살고 있는 한 뚱뚱한 고양이가 구글 지도 '명소'로 등록될 정도로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2일 그리스 현지매체 자르파뉴스에 따르면, '촌쿠스 막시무스'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점박이 고양이는 크레타 섬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도시 하니아에 살고 있습니다.
촌쿠스를 촬영한 영상들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며, 관광객들 사이에선 크레타 섬에 여행을 가면 이 고양이를 보는 게 '관광 코스'가 됐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중심지인 크레타섬에서, 어디 있는지 모를 촌쿠스를 찾아 나서고, 고양이를 마치 전설 속 왕이나 신화적 존재로 대하며 즐기는 게 하나의 놀이처럼 된 것입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촌쿠스는 관광객들이 다가가거나 쓰다듬어도 피하지 않는 순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SNS에서는 촌쿠스를 찾은 뒤 "크레타섬 최종 보스를 만났다", "그를 만나기 위해 1,800마일을 날아왔다"는 등의 영상이 수십만에서 수백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통한 뱃살을 흔들며 유유자적하게 바닷가 주변을 돌아다니는 촌쿠스의 모습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사랑스럽다. 최고의 랜드마크'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고양이는 탈로 광장과 악티 카나리 해변에 주로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때 구글 지도에는 촌쿠스 막시무스 출몰 지역이 '명소'로 등록돼 수백 개의 리뷰가 달리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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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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