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현지시간 24일 새벽 드론 공방을 주고받았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전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양국의 3차 고위급 평화협상이 종료된 지 몇 시간 만입니다.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의 크라스노다르 지역 비상 당국은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잔해가 이날 새벽 휴양도시 소치 근처 아들러 지역에서 여성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소치 남쪽의 시리우스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석유 기지를 공격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에 따르면 이날 공격으로 소치 공항이 약 4시간 중단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시에서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동북부 도시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군의 활공 폭탄이 주거지역을 강타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3명이 부상했습니다.
남부 오데사주에서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3명이 다쳤고, 중부 체르카시에서도 로켓 공격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7명이 다치는 등 간밤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최소 10명이 부상했다고 dpa통신이 전했습니다.
오데사에서는 9층 아파트 건물이 심하게 손상됐고,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여러 곳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전날 밤 이스탄불에서 열린 3차 협상에서 양국은 포로 교환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만 합의했을 뿐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논의에선 진전을 보지 못하고 1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드론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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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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