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하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14 yatoya@yna.co.kr(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14 yatoya@yna.co.kr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아버지가 대표를 지냈던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에 취직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후보자의 장녀는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뒤 이 회사를 그만뒀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아빠 찬스'로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4일 국회 인사청문요청안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실에 따르면, 최 후보자의 장녀는 2016년 4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에 취직했고, 3년 만인 2019년 2월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뒤 같은 해 12월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후보자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 대표로 재임한 바 있으며 2015년까지 네이버 경영 고문을 지냈습니다.

이러한 의혹 제기에 대해 최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측은 "후보자의 장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취직하고 영주권을 취득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최 후보자가 장남에게 증여한 10억원대 부동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21년 장남에게 증여한 경기도 용인시 임야를 공시지가 기준으로 신고했는데, 당시 공시지가가 실제 매입가의 12분의 1 수준이었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이와 관련해 최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측은 "아들 부동산의 경우 당시 감정평가액과 공시가 중 더 높은 가격인 공시가를 기준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인사청문회법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신고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 후보자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9일 열립니다.

#최휘영 #네이버 #영주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영빈(jyb21@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