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경민과 창원 LG가 연봉 계약을 맺었지만 동행은 어렵다는 의지를 서로 재확인했습니다.
창원 LG 관계자는 오늘(24일) 오전 창원에서 두경민을 만나 2025~2026시즌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LG 측은 두경민에게 "연봉은 정상적으로 지급하나 합류는 없다"라며 단호한 의지를 전달했고, "내년 5월까지 계약 기간이므로 프로 선수로서 품위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두경민 또한 "앞으로의 거취를 고민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3년 1라운드 3순위로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지명된 두경민은 2017~2018시즌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가스공사) 등을 거쳐 지난 해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는데, 플레이오프 4강 직전 코치진과 불화설로 팀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연봉 협상에 실패해 KBL 재정위원회가 열렸고, 두경민은 지난 8일 재정위 결정을 통해 자신이 요구한 연봉 1억4천 만원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LG가 두경민에게 연봉을 주더라도 함께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두경민은 이번 시즌 LG의 선수로 남되, 코트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두경민이 은퇴하지 않고 선수생활 연장 의지를 보인다면 해외 리그 진출과 타 팀 이적 등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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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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