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이 운영하는 채팅방 내용[부산경찰청 제공][부산경찰청 제공]


투자전문가로 행세하며 회원을 모아 10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친형제 등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관리책인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국내 조직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2022년 12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필리핀에서 가짜 금 거래 투자사이트를 운영하며 피해자 120명으로부터 10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금 해외선물에 투자하면 200% 수익을 보장한다", "원금 보장은 물론 단기간에 원금의 2~3배를 벌 수 있다"며 투자리딩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A씨 일당에게 속은 피해자 연령대는 30대부터 70대까지 였으며, 공무원과 대기업 회사원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피해금은 적게는 500만원부터 많게는 5억5천만원에 달했습니다.

투자를 위해 친척에게 돈을 빌리거나 주택담보 대출까지 받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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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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