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여자축구부의 박수정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 여자팀에 입단했습니다.

박수정 선수는 U-13부터 U-20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뒤, 지난 5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이어 5월 30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는 활약을 바탕으로 한국이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10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AC밀란 여자팀은 이탈리아 여자축구 최상위 리그인 세리에A 페미닐 소속으로 2024-2025 시즌을 5위로 마무리했습니다.

박수정 선수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해외 진출이 현실이 되어 매우 기쁘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AC밀란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궁극적으로는 한국 여자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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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