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미국 텍사스의 한 가구점에서 '수상한 침대'를 찾던 남성이 직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각 23일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 등에 따르면, 57세의 에모리 디 가너는 텍사스에 있는 한 가구 매장을 찾아, 3층 침대가 있는지 문의했습니다.

또 이런 침대 4개를 원하고, 매트리스당 최대 3명이 눕는 것이 가능한지도 함께 물었습니다.

성범죄자 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가구점 직원(좌), 가너의 철창으로 둘러싸인 주택 외관(우)[틱톡 캡처][틱톡 캡처]


3층 침대 4개를 구매하면 12명, 매트리스 하나당 3명 아이들이 누울 경우 최대 36명의 아이가 동시에 잘 수 있는 셈입니다.

이에 직원들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의심을 품은 직원들이 그의 이름을 성범죄자 온라인 등록부에서 검색했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아동 대상 음란 노출 행위'로 등록된 2급 성범죄자였던 것입니다.

매장 관계자 데이비드 햄단은 SNS를 통해 “그가 아이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침대를 찾는다는 말에 섬뜩함을 느꼈다”며 “피해자 나이까지 적혀 있었는데, 16세였다. 정말 역겨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직원들은 이후 그의 거주지를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주택의 현관과 2층 발코니가 금속 철창과 판넬로 외부 시야를 완전히 차단하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햄단은 “경찰이 직접 매장을 찾아와 그가 체포됐다고 알려줬다”며 “그의 집에는 성범죄 전과자 두 명이 함께 살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원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반드시 의심하고 행동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이며 가구점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을 칭찬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며, 아직 정확한 범죄 여부 등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텍사스 #성범죄자 #침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서(ms3288@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