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미국이 부과 중인 25% 자동차 관세와 관련, 하반기에는 그 여파가 커질 것이라며 가격 상승 여부는 다른 업체의 움직임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오늘(24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확하게 관세로 영향받은 금액은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하반기 3, 4분기에는 2분기보다 더 많은 (관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비용에 따른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가격 전략은 여전히 '패스트 팔로워'(빠른 모방자) 전략을 따를 것"이라면서 "주도적으로 관세에 따라 가격을 결정하기보단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어떤 면이 고객가치에 부합하는지 검토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전날 패키지로 자동차 품목 관세를 25%에서 12.5%로 낮춘 것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부품 관세는 전체에서 한 20% 정도 내외"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조6,0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2분기부터 미국 관세효과가 본격 반영돼 마이너스 효과가 8,282억원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48조2,8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습니다.
#현대차 #자동차 #관세 #실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