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챗GPT 등 인공지능, AI 챗봇의 도전에도 AI를 앞세워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현지시간 23일 지난 2분기 964억 3천만 달러(132조 6,394억 원)의 매출과 주당 2.31달러(3,177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인 매출 940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2.18달러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해 월가 예상치였던 10.9%를 상회했습니다.

순이익은 약 20% 증가한 28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전사적으로 강력한 성장을 기록하며 훌륭한 분기를 보냈다"며 "우리는 AI 최전선에 서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한편 IBM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IBM은 주당순이익이 조정 기준 2.8달러, 매출은 169억 8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64달러와 165억 9천만 달러를 각각 웃돈 수준입니다.

다만 IBM 주가가 회사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급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부문의 부진이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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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