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현지시간 22일~23일 캐나다를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새 정부의 대외정책을 설명했습니다.

특사단은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 마이클 세이비아 추밀원 사무처장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마크 카니 총리 앞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외교부는 특사단이 한-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안보·무역·방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내 핵심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해나가자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고,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전하고 비핵화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캐나다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습니다.

세이비아 추밀원 사무처장을 만난 특사단은 카니 총리가 지난 6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한 데 대해 사의도 표했습니다.

캐나다 측도 한국이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바탕으로 신속히 정상화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역내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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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