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7 고강도 대출 규제 여파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4주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7월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넷째 주(6월 23일 기준) 0.43% 뛰었었지만, 대출 규제가 발표된 주인 6월 다섯째 주(6월 30일 기준)부터 0.40%→0.29%→0.19%→0.16%로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지만,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거래가 감소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규제 전까지 급등을 거듭한 강남 3구와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한강 벨트'의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누그러지는 모습입니다.
6월 넷째 주 당시 각각 0.77%, 0.84%까지 치솟았던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28%, 0.14%까지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같은 기간 0.88% 급등했던 송파구는 0.75%→0.38%,→0.36% 등 상승폭을 축소하다가 이번 주에는 0.43%으로 올랐습니다.
마포구(0.98%→0.85%→0.60%→0.24%→0.11%), 용산구(0.74%→0.58%→ 0.37%→0.26%→0.24%), 성동구(0.99%→0.89%→0.70%→0.45%→0.37%)도 상승세가 크게 꺾였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38%)가 3주째 상승폭이 둔해지면서 3주 전(0.98%) 대비 상승률이 절반 아래로 줄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0.35%)도 3주 전(1.17%)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수도권 전체로도 0.07%에서 0.06%로 오름폭이 소폭 감소했고, 지방(-0.2%→-0.3%)은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5대 광역시는 0.05%, 8개 도는 0.02% 각각 하락했고 세종시는 0.00%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0.01% 상승해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0.02%→0.01%)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0.07%→0.06%)은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역세권과 선호단지 등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입주 물량에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주 물량에 영향있는 잠원동과 서초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서초구 전세가격은 0.16% 떨어졌고,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23%, 0.22% 올랐습니다.
#부동산 #집값 #아파트 #국토부 #대출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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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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