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표정으로 나서는 구윤철 기재부 장관[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현지시간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경제·무역 분야 '2+2 장관급 회의'가 미국 측 사정으로 연기된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협상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이나 인식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회의가 취소된 것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급한 사정 때문"이라며 "한국과의 협상과 관련한 다른 내포된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근거로 방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 등 미 정부 주요 인사와의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 중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미국과 예정됐던 25일 '2+2협상'은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며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애초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여한구 본부장은 베선트 장관, 그리어 대표와 회의를 하고, 다음 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앞서 관세율 인하와 무역 불균형 완화, 산업 협력 확대 등을 둘러싼 합의 도출을 시도할 예정이었습니다.

#상호관세 #무역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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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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