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봉쇄로 극심한 기아 위기에 빠진 가자지구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가자지구에서 기아로 숨진 사람은 43명에 달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만 10명이 숨져, 전쟁 중 기아로 모두 111명이 숨진 걸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뒤 21개월여간 발생한 기아 사망이 68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들어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난 겁니다.
전쟁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기근 경고가 계속돼왔지만, 지금 가자지구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도 굶주린 상태입니다.
전쟁 내내 가자시티에 머물렀다는 파이자 압둘 라흐만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예전에도 배고팠지만 이런 적은 없었다"며 "지금이 우리에게 최악의 시기"라고 토로했습니다.
#가자지구 #기아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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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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