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항저우시가 오염 수돗물 논란과 관련해 관리 책임을 물어 구위원회 상무위원과 부구청장 등 7명의 지도 간부를 문책했습니다.
중국 관영신화 통신에 따르면 항저우시 기율검사위원회와 감찰위원회는 어제(23일) 수돗물 논란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항저우시는 수돗물에서 대변 냄새가 나고 이물질이 있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시 종합행정집행국과 시 생태환경국 포함해 성급 전문가 등과 함께 공동조사팀을 꾸려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수원지에서 기후 영향으로 조류가 번식하며 티오에테르계 물질의 악취가 발생했고, 강우가 내리면서 일부 조류와 분해산물, 공장 취수 등이 합류해 수돗물을 오염을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수돗물 논란 이후 상수도 업체에서 철제로 된 관로를 통해 수원 전환과 수도권 세척 등의 목적으로 급수류의 방향을 전환하고, 유속을 변경해 관벽에 붙어 있던 녹층이 벗겨지면서 혼수나 황수로 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수질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과 경고가 부족했고, 돌발 비상 대응 계획 미비로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것은 물론 보고와 감독이 느리고 미흡해 소수의 당원 간부들의 위험 의식이 부족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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