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기와 EU 기(브뤼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년 6월 15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청사에서 EU-미국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촬영된 미국 국기와 EU 기. (Photo by Kenzo Tribouillard / AFP) 2025.7.14.(브뤼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년 6월 15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청사에서 EU-미국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촬영된 미국 국기와 EU 기. (Photo by Kenzo Tribouillard / AFP) 2025.7.14.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관세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산 수입품에 30%의 보복관세를 매길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항공기와 자동차, 버번위스키 등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에 예고한 상호관세율과 똑같은 30%의 관세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U는 앞서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응 조치로 210억 유로(33조 9,000억원), 자동차와 상호관세에 721억 유로(116조 3,000억원) 규모의 보복관세 제품 목록을 각각 작성해 놓고 미국과 협상 중입니다.

항공기와 자동차, 버번위스키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두 가지 보복관세 패키지를 하나로 합쳐 회원국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협상이 '노딜'로 끝나고 미국이 내달부터 예고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할 경우에만 보복 조치를 발동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EU에 보낸 편지에서 상호관세율을 기존 20%에서 30%로 올리고 협상이 무산되면 내달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미국 #EU #협상 #보복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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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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