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 전투기[EPA=연합뉴스 자료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체 고장으로 5주 넘게 인도 공항에 발이 묶여 농담과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의 소재가 됐던 영국 전투기가 수리를 마치고 인도를 떠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주인도 영국 고등판무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6일 파견된 영국 기술팀이 수리 및 안전 점검을 완료해 전투기가 비행을 재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투기는 영국 해군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 함대 소속 F-35B로, 지난 달 14일 인도양에서 임무 비행을 하던 중 악천후로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티루바난타푸람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이후 기술적인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최첨단 전투기가 타국에서 장기간 머무는 상황이 전개되자 소셜미디어(SNS)에 각종 밈이 등장했습니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는 "이 정도면 전투기에 인도 시민권을 줘야 한다"라고 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케랄라 주정부가 전투기에 월세라도 받아야 한다"라고 제안했습니다.

티루바난타푸룸 공항 측은 해당 전투기가 호주 북부 도시 다윈으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BBC는 전투기가 다윈으로 향한 것은 항공모함이 그곳에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전투기 #인도공항착륙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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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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