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티베트 얄룽창포강 유역에 짓는 대규모 수력발전소에 인도·방글라데시가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이 발전소 건설이 자국 주권에 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3일) 브리핑에서 강을 공유하는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중국의 발전소가 생물 다양성과 주민 생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력발전 공사는 중국 주권 범위 안의 일로, 청정에너지 발전 가속과 현지 민생 개선, 기후 변화 적극 대응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공사의 계획·설계·건설은 중국 업계 최고 표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여러 중요 생태 환경 민감 지역을 피하며, 원시 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한다"며 "중국은 하류 국가와 수문 정보 통보, 홍수 방지 등 협력을 전개하고, 소통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지난 19일 얄룽창포강에 세계 최대 규모인 샨샤댐의 3배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약 232조 원을 들여 짓기 시작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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