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바다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 30분쯤 발리 쿠타 타나바락 해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한국인 남녀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이들은 바다에 빠진 뒤 패러글라이딩한 줄에 얽혔고, 안전띠를 풀지 못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20분 뒤 의식을 잃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고도 80m 지점에서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고, 비상착륙에 실패해 바다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리 당국은 당시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등 사고 원인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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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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