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2+2 협상을 위해 내일(24일)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 가운데, 기획재정부 내 환율 협상 실무진도 방미에 동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지영 차관보(국제경제관리관)와 정여진 외화자금과장은 구 부총리 방미 일정에 맞춰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지영 차관보는 한미 환율 협상의 실무 최고 책임자로, 지난 5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미국 재무부와의 환율 정책 협의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이로인해 구 부총리,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미 재무장관, 무역대표부가 함께하는 2+2 통상협의에서 환율 문제도 주요 의제로서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 관계자는 "환율 의제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어, 실무진이 동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미 재무부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앞서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지난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11월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습니다.
주된 이유는 한국의 상품 무역 흑자를 언급했는데,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한국의 대미 무역 수지는 2024년 550달러로 전년의 140억달러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이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미국이 대미 흑자를 내는 국가를 대상으로 환율 문제를 관세 협상에 끌어들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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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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