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7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3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2,8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고, 순이익은 3,244억원으로 2.01% 늘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발표한 실적에 대해 "4공장 매출 기여 증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호조 등이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1월 체결한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며 전년도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의 60%를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회사는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에는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품질 기준을 높인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했다"며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천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해 총 132만4천 리터 규모의 '초격차'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투자와 관련해서는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약 후보물질 발굴 초기부터 고객사와 협업하며 조기 '록인'(Lock-in)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회사는 연결 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공장 운영 효율 개선과 4공장 램프업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매출이 4,010억원, 영업이익이 8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9억원, 1,673억원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2분기 2,205억원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마일스톤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순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실적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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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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