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


멕시코의 공항에서 여객기 두 대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오전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멕시코 국적기 아에로멕시코 커넥트 1631편이 이륙을 준비하던 미국 델타항공 보잉 737 DL590편 바로 위 약 60m 높이를 지나쳐 착륙했습니다.

당시 델타항공기에는 승객 144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상황이 종료된 후 조종사들이 긴급히 이륙을 중단하고 터미널로 복귀하면서 해당 항공편은 약 3시간 지연됐습니다.

델타항공은 이번 사건을 멕시코 항공 당국과 미국 FAA,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고했으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항공 안전 등급은 2021년 미 연방항공청(FAA) 평가에서 한때 하향 조정됐으나 2023년 9월 '카테고리Ⅰ'으로 복구된 바 있습니다.

한 전직 조종사는 관제탑이 이륙과 착륙 허가를 동시에 내주거나, 착륙 활주로 지시가 명확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멕시코 항공 당국은 이번 사고에 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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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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