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지난 주말 토트넘 홋스퍼 감독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주장'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다가오는 시즌 손흥민 활용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는 대신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전제한 뒤 "선수가 한 클럽에 오래 몸담았다면 구단은 항상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모호하게 답했습니다.

감독을 비롯해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는 이유가 8월 방한경기의 '키 플레이어 조항'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2일 손흥민의 한국행과 관련된 해당 조항을 공개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이 방한하는 토트넘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으면 토트넘은 초청료의 최대 75%까지 받지 못한다"면서 "손흥민이 한국에 오더라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 초청료는 절반으로 줄어든다"며 관련 조항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토트넘이 방한경기 이전에 손흥민을 이적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말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을 상대한 뒤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습니다.

'키 플레이어 조항'에 따르면 손흥민이 없이는, 토트넘의 서울 경기는 계약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손흥민은 숱한 이적설에 휩싸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미국 프로축구 이적설까지 나왔습니다.

손흥민이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임이 분명하지만, 토트넘 구단 수익과 직결된 만큼 8월 초 방한 일정이 마무리 될 때 까지는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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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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