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 해상에서 제13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해 북상하고 있어 우리나라 폭염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남쪽으로 1,110㎞ 떨어진 해상에서 22일(화) 15시쯤 열대저압부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시속 10㎞ 안팎으로 이동하며 23일(수)에 7호 태풍 '프란시스코'로 발달하겠습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계속 북서진하며 올라가 25일(금) 오후쯤 대만 북동쪽 해상을 지나가겠고, 26일(토)에는 중국 상하이 인근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다시 세력이 약화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 해상에 중심을 둔 고온다습한 공기 덩이(북태평양고기압)가 상공을 뒤덮으려 '찜통 폭염'을 겪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며 북태평양고기압을 강화하고 북쪽으로 더 밀어 올릴 경우, 우리나라에는 한층 더 습하고 심한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22일(화) 32.2도를 보인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주 후반 36도 안팎으로 치솟을 전망입니다.

예상보다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와 비구름이 일부 유입된다면,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더위가 다소 주춤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인 열대저압부 상태인 데다 열대 해상에서 추가적인 폭풍 발생 가능성도 있는 등 주 중반 이후 우리나라 날씨는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기상청은 남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나 태풍이 만들어지고 북상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열대 폭풍의 이동, 발달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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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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