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 무기의 자체 생산을 절반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새 내각 출범 후 6개월 안에 우크라이나산 무기 비율 5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사용되는 무기 중 우크라이나산은 약 40%"라며 "국가가 독립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고 생산량이 많지만, 우리는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율리아 스비리덴코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을 새 총리로, 데니스 슈미할 현 총리를 새 국방장관에 지명했습니다.

또 전현직 국방장관과 회의에서 국방부가 "무기 생산 분야에 있어 더 큰 영향력을 갖도록" 하는 결정을 내렸다고도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총리와 국방장관 등을 교체해 정부 개편에 시동을 걸고 자국 무기 산업을 강화하려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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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