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2025 동아시안컵에서 '숙적' 일본에 패하며 정상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마지막 3차전에서 전반 8분만에 저메인 료에게 실점하며 일본에 0-1로 패했습니다.
앞서 중국에 3-0, 홍콩에 2-0으로 이겼던 우리나라는 이 경기 패배로 2승1패를 기록, 3전 전승을 거둔 일본에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일본과의 상대전적은 42승23무17패가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7월 지휘봉을 잡은 이래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이은 이번 대회 2차전까지, 한 번도 지지 않았던 홍명보 감독은 12경기 연속 이어진 무패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직전 2022년 대회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했던 일본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를 필두로 일본 J리거 나상호와 이동경을 좌우 날개로 배치하는 등 최정예 멤버로 나섰습니다.
전반 7분 나상호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며 아쉽게 선제골을 놓친 우리나라는 1분 뒤 바로 실점했습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저메인이 그대로 왼발 발리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는 일본은 선제골 이후 강한 압박에 나섰고,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한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신 공격수 이호재를 투입한 데 이어 '베테랑' 문선민, 오세훈을 차례로 내보내 공격에 변화를 꾀했습니다.
이후 한층 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대표팀은 이태석의 골대 구석으로 향한 크로스가 골키퍼에 막힌데 이어, 후반 39분 이호재의 회심의 오른발 시저스킥까지 골키퍼 선방에 무위로 돌아가며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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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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