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직해병특검이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으로부터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은 지난 14일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의 보고를 받고 화를 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외교관 출신인 이 전 비서관은 재작년 7월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재한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참석한 인물 로,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에 이어 두 번째로 'VIP 격노설'을 인정한 증인이 됐습니다.
당시 회의에 함께 참석했던 김 전 차장은 지난 11일 특검 조사에서 기존 입장을 뒤집고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크게 화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이 회의 배석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수사외압 의혹의 단초가 된 VIP 격노설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목격했다는 진술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특검팀은 회의에 참석했던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을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 중이고, 조태용 전 국정원장, 임기훈 전 비서관 등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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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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