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독립 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후보자는 오늘(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을 불식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후보자는 또 "보상 체계 재정립과 저소득 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체계 강화로 보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배우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후보자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깊이 새기고 보훈의 영역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권 후보자는 "제가 보훈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라는 우려도 있습니다만, 의원 시절엔 독립 유공자 관련 법률을 발의하고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국회 사무총장 재임 시 국회에서 6·25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기획하고 독립운동 관련 뮤지컬 상영회를 개최한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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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