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바닥에 구멍을 뚫어 텐트를 고정한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아스팔트 바닥에 못을 박아 텐트를 고정하는 '민폐 캠핑족'에 대한 목격담이 잇따라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캠핑에서 제발 이러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경남 거제 흥남 해수욕장 방파제 근처에 설치된 텐트 사진을 첨부했는데, 이를 고정하기 위해 콘크리트 바닥에 팩(고정핀)을 박아둔 모습이었습니다.

9일에는 "흥남 해수욕장 방파제 공영주차장 바닥에 드릴질을 하는 민폐 캠핑족을 봤다"는 또 다른 목격담이 올라온 바 있습니다.

글쓴이는 지난 5월 29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유했는데, 여기에는 한 남성이 주차장 바닥에 드릴로 텐트를 고정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그는 "주차장에 드릴을 박는 실제 상황"이라며 "상식에 구멍을 낸 수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공공기물 파손으로 벌금이 나오면 좋겠다",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는다는 건 텐트를 치울 생각이 없다는 뜻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차장 바닥에 전동드릴로 못을 박는 캠핑족[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도 넘은 캠핑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정 주차장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개정법은 국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 등이 설치한 주차장에서 야영이나 취사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면 30~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캠핑 #얌체 #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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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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