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한 남성이 교통사고를 낸 이후, 차량 밖으로 걸어 나와 가부좌를 틀고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대만 TVBS 방송에 따르면, 7일 낮 난터우현의 한 국도에서 회색 SUV가 앞서 가던 은색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가드레일 밖으로 차량이 튕겨 나갈 정도로 사고 충격이 컸습니다.
사고 직후 가해 차량에서는 운전자 황모 씨가 걸어 나왔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부상이 크지 않은 듯 난간에 걸터 앉아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러다 경찰이 도착하자, 그는 갑자기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 호흡을 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무협지에서 무림 고수들이 '운기조식'을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경찰도 황당한 표정으로 지켜보지만, 황 씨는 명상을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황 씨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황 씨의 이상 행동에 음주와 마약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차량 결함이 사고 원인으로 의심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매체는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 같다", "무림 고수라 크게 안 다친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만 #무림고수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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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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