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마을에 나타난 팬서맨[출처=뉴욕포스트][출처=뉴욕포스트]


어두운 밤, 검은색 전신 타이즈를 입은 성인 남성이 묘지 뒤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야옹"이라고 외칩니다.

이 정체불명의 남성은 고양이 가면을 쓰고 숲속에서 잠복하다 주민들을 놀래킵니다.

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 월라시 지역 주민들은 이 남성을 '팬서맨(Pantherman)'으로 이름 붙이고 정체를 밝히려 하고 있습니다.

주민 애비 길버트는 "지역사회가 난리가 났다"며 "안 본 사람이 없고 사람들 모두 정체를 찾아내려고 수많은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NS에 올라온 게시글에 팬서맨이 땅을 기어다니거나 바닥에서 꿈틀거리며 '야옹'이라고말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BBC에 따르면 또 다른 주민은 SNS에 "솔직히 무섭지는 않았다"며 "그냥 팔을 흔들면서 표범 소리를 내는데 겁나는 것보다는 혼란스러웠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당시 반려견이 팬서맨을 보고 짖기 시작했다"며 "네 발로 언덕을 기어 올라가는 장면을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비슷한 일이 영국에서 있었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또 다른 영국 마을에서 영국인 조슈아 헌트가 검은색 전신 타이즈와 기괴한 마스크를 쓰고 주민들을 놀래킨 바 있습니다.

이후 헌트는 체포됐고 마스크 착용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영국 #국제뉴스 #동물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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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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