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려항공 여객기가 최근 중국 상하이를 왕복으로 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는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를 인용해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6월 29일 밤 평양을 떠나 상하이에 착륙했다가 다음날 새벽 2시 평양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려항공 여객기가 상하이를 오간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고려항공은 지난 4월 평양 국제마라톤대회 당시 상하이 왕복 항공편으로 선수들을 실어나르기도 했습니다.

다만 2년 전 베이징과 선양 노선 운항을 재개한 것과 달리 본격적으로 상하이 노선을 재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번 야간비행의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고, 상하이 노선의 재개 신호인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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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