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 이전이 확정된 뒤 브리핑하는 권철근 OK저축은행 배구단 단장[촬영 이대호][촬영 이대호]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안산을 떠나 부산에 새 둥지를 틉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늘(24일)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프로배구단 연고지 수도권 편중 현상 완화 등의 이유를 들어 구단의 연고지 변경 신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OK저축은행은 2013년 4월 창단한 이래 12년 만에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게 됐습니다.

홈구장은 관중 약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입니다.

또 10여 년간 시행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제도는 2027-2028시즌부터, 아시아쿼터는 2026-2027시즌부터 자유계약 제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연맹은 최근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의 실력 하향, 대체 선수 선발 어려움 등 제도의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국인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 연봉을 초과하는 등 계약상 부정행위 발생 시, 해당 선수는 시즌 즉시 퇴출하고 구단은 차기 시즌에서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 보유권을 박탈하는 페널티 규정을 신설했습니다.

아울러 남자부 총보수액, 샐러리캡을 줄이는 안건도 가결했습니다. 5시즌에 걸쳐 2억원씩, 총 10억원이 감액되는 내용입니다.

2024-2025시즌 총보수액은 58억1천만원으로, 2025-2026시즌에는 2억원이 줄어든 56억1천만원이 되고 최종적으로 2029-2030시즌에는 48억1천만원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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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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