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우리 고위급 대표단이 새 정부 첫 고위급 통상 협의를 위해 미국 방문에 나섰습니다.
여 본부장은 오늘(22일) 오전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새 정부 들어 첫 양국 통상 수장 만남의 자리"라면서 "국정 철학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익 중심 실용주의를 방점으로 협상을 가속화해 상호호혜적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여 본부장은 3차 기술 협의를 위한 이번 방문 기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비롯한 미국 측 고위 관계자들을 다수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여 본부장은 "우리의 우군 세력을 워싱턴에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백악관과 부처 장관급은 물론 의회 등 여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너서클'을 전방위 접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와 구글 정밀 지도 반출 등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 본부장은 "이번 기술 협의에서 여러 부분들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며 "민감한 부분도 최대한 미국 측에 설명하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협상의 실무적 연속성은 유지될 것이며, 기존에 더해 새 정부의 큰 전략과 우선순위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상 시한이 다음달 8일로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 본부장은 "민주적 '맨데이트'를 갖고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 기세를 몰아 최대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 상황도 가변적이니 '줄라이 패키지'라는 말은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상 #관세 #여한구 #대미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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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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