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건축 기대감과 실수요가 맞물리며, 매수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 2018년 9월 이후 최고…마포·용산·성동구 기록 경신 속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6월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6% 올라 상승폭이 다시 커졌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서울에선 성동구가 0.76% 올라 2013년 4월 다섯째주 이후 약 12년 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금호·하왕십리동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강남구는 0.75% 상승했으며,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송파구도 0.70% 올랐고, 강동구(0.69%)와 마포구(0.66%), 서초구(0.65%)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강동구는 2018년 9월 둘째주(0.80%) 이후 6년9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마포구는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용산구도 0.61% 올라 2018년 2월 셋째주(0.61%) 이후 7년4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 기록을 썼습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가 오르고 있고, 매수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 거래가 포착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도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3% 올랐고, 인천은 0.01% 상승하며 전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상승했습니다.
경기에선 성남 분당구(0.60%), 과천시(0.48%), 용인 수지구(0.20%) 등 정비사업 추진지나 인기 주거지가 주도했습니다.
인천에선 서구(0.09%)와 남동구(0.06%), 부평구(0.03%) 등이 올랐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상승해,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 전세는 안정세…서울 상승폭은 줄어
전세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0.01%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수도권은 0.03%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서울은 전주 0.08%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0.30%), 동작구(0.15%), 영등포구(0.14%) 등 학군이나 교통환경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초구(-0.07%)와 성동구(-0.02%)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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